[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사퇴를 거부한 경쟁명부
비례대표 4명에 대한 출당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충북과 세종시에서
당 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와 현장 대의원투표를 진행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통합진보당 현재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통합진보당 서울시당은 조금 전 낮 1시부터
당기위원회를 열고 1차 출당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사퇴를 끝까지 거부한 당권파 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인과 조윤숙, 황선 후보입니다.
서울시 당기위는 혁신파 측이 수적으로 우세합니다.
하지만 당권파도 일부 포진하고 있어서
심사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또 표결을 거쳐 제명을 의결하더라도 이석기 당선인 등은
14일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는 만큼
최종 제명 결정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반면 당권파 당원비대위 측은 당원 서명운동을 비롯한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앞서 노항래, 오옥만, 나순자 후보 등 경쟁 비례대표 후보 10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직에서 공식 사퇴했습니다.
비례대표 11번 나순자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부실·부정선거는 통합진보당이 자신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국민을 배신한 행위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7월 2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2기 지도부를 출범시킨다는 계획 아래 다음 달 중으로
선거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국회법을 개정해서 외통위나 국방위 등 국가기밀을 다루는
상임위에는 교섭단체가 아닌 곳에서는 갈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통진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멘트]
매번 엎치락뒤치락하는 민주통합당의 당 대표 경선,
오늘은 어떤 결과가 예상됩니까?
[기자]
민주통합당은 조금 뒤 낮 2시부터 청주에서 충청북도와
세종시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경선을 실시합니다.
지금까지 이해찬 후보가 2위 김한길 후보보다 81표를 앞선
아슬아슬한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이해찬 후보의 지역구인데다 충북도 인접지역이어서,
이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세종시의 대의원 수가 적고, 충북은 충남이나
대전과 비교하면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공고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도 이해찬 후보와 김한길 후보 간에
혼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자유선진당은 조금 전 2시부터 전당대회를 개막했는데요
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고 당명을
'선진통일당'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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