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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모험은 없다” 그리스 2차 총선 신민당 승리

2012-06-18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그리스 유권자들이 결국 안정을 택했습니다.
어제 치러진 2차 총선에서 구제 금융 조건의
이행을 공약한 신민당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정숙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질문1]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집계가 끝났죠,
선거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먼저 1위는 30%의 득표율을 보인
신민당이 차지했습니다.

신민당과 1당 자리를 놓고 경쟁한
좌파연합, 시리자는 3%P 차이로 2위로 밀렸고,
3위는 사회당이 차지했습니다.

사마라스 신민당 당수는
승리가 확정된 직후 소감을 밝혔는데요.

그리스 국민들이 유로존 잔류를 선택했다,
유럽에 대한 입장은 변함없으며
더이상의 모험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민당은 곧바로 연립정부 구성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과거 연정 파트너였던 사회당과
다시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당이 의석 수를 합치면 전체 300석의
과반을 무난히 넘기는데다
유로존 잔류나 구제 금융 지원 등에 있어서
비슷한 입장을 취해 왔기 때문입니다.

[질문2]

앞으로 그리스의 앞날도 궁금한데요,

[답변2]

네, 신민당이 원만히 새 정부 구성에
성공하면, 당장은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존의 반응이 일단 긍정적입니다.

'책임있는 정부와 대화하겠다'며
아테네에서 철수했던
국제통화기금과 유럽중앙은행 등도
구제금융 지원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제금융 조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그리스 총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독일의 귀도 베스테벨리 외무장관은
정치적 혼란 때문에 그리스가 6달을 지체했다면서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더 줄 수는 있어도
구제금융 조건의 재협상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긴축 규모의 축소 등 재협상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신민당의 입장과도
배치되는 것으로, 앞으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긴축안 전면 재협상을 주장한
시리자가 1차 총선 때 보다
지지율을 10%p 이상 끌어 올리며
강력한 제 1야당으로 부상한 점도 부담입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진통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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