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앵커> 오후 2시부터 20분동안 전국적으로 정전 대비훈련이 일제히 실시됐습니다.
올여름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이같은 훈련을 처음하게 된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기자> 네 정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는 서울 성모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정전이 발생하면 아무래도 병원에서 응급한 상황이 발생할 거 같은데요. 훈련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됐나요?
[리포트]
이곳 성모병원에서는 오후 2시 훈련경보가 발생하자 안내방송과 더불어 상황실을 중심으로 모의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지하6층 전기실에서 비상전원 투입작업이 진행됐고 응급실에 정전이 발생해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또 비상발전기 차량을 투입해 응급실에 전력을 공급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훈련도 펼쳐졌습니다.
지하철에서는 정전을 가정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스크린도어, 승강기 작동중단에 따른 조치들이 시행됐습니다. 또 안전하게 승객들이 역을 빠져나 갈 수 있도록 대피훈련도 이뤄졌습니다.
일반 회사와 가정에서는 가전제품, 냉방기기 전원을 차단하고 방송 등을 통해 전력상황을 청취하기도 했습니다. 이와함께 아파트 승강기 이용중 전원이 끊겼을 경우 구조요청, 안전한 대피요령 훈련과 소방본부의 구조활동도 이뤄졌습니다.
오늘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은 전국 읍이상 도시지역에서 20분간 동시에 실시됐으며 폭염으로 인한 예비전력이 200만 킬로와트 미만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사전에 지정된 7개 대도시 28개 건물에 대해서는 실제 단전훈련도 실시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모병원 정전대비 훈련 현장에서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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