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조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총파업을 면하게 됐습니다.

외환은행은 앞으로 5년간
독립경영을 보장받았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나금융지주가 천신만고 끝에
외환은행 노조를 끌어안았습니다.


서둘러 정상영업을 하려는 하나금융이
노조의 주장을 대부분 수용한 겁니다.


김승유 / 하나금융지주 회장
"외환은행이 오랜동안 국제시장에서 신뢰 쌓았고 고객에 사랑받은 은행이다. 지난 1년간 여러 아픔 겪었던 게 회복된다면 다시 같이 하나은행과 협력해 뛸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생각한다.



우선 하나금융 인수 후에도 외환은행은
5년간 외환은행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노사관계나 인사, 재무, 조직 등에서도
독립 경영을 보장받았습니다.


하나금융은 인수합병 이후에도
인위적인 인력 감축이나
급여 삭감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5년 후에는 합의를 통해
합병을 협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금융계는
우리, 국민, 신한, 하나금융지주 등
4개 금융지주회사의 영업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