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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교차로 ‘꼬리물기’ 경제적 손실 무려 145억 원

2012-06-1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교차로 꼬리물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연간 145억 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지선만 잘 지켜도 속도가
17%나 빨라진다고 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교차로.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 있습니다.

신호가 바뀌자, 반대편 차선의
차들과 뒤엉키면서 혼잡이 벌어집니다.

이런 꼬리물기는
출퇴근 시간은 물론이고,
통행량이 많은 백화점 인근 교차로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고도 잦아
전체 교통사고의 38%가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합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서울시내
상습 꼬리물기 교차로 131개소의
경제적 손실을 계산한 결과,
시간과 연료비, 환경오염 비용을 포함한
연간 비용은 145억 원에 달했습니다.

정지선만 잘 지켜도 이런 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운전대만 잡으면 돌변하는 운전습관이 문제입니다.

전국 주요 도시의 교차로 앞 정지선 준수율은
평균 83.2% 였지만, 서울은 74.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꼬리물기를 하다 적발되면
현재 3만 원에서 5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되지만,
운전면허 벌점은 없는 상태입니다.

연구소는 시뮬레이션 결과
꼬리물기를 차단할 경우
평균 속도는 17.6% 향상되고,
연료소비는 8.4% 개선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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