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4.11 총선이 이제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야의 공방은 여전히 거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국횝니다)
먼저 정치권의 공방부터 알아볼까요?
[리포트]
네, 여야는 민간인 불법 사찰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진상 규명을 위해선
특검 도입이 최선이란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혜훈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민주통합당이 잘못된 과거 청산에 동참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혜훈 실장은 민주당이 이번 사안에 대해
검찰 특별수사본부 설치에서
청문회 도입으로 말을 바꾸며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도 민주당의 행태는
사찰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선거를 앞두고 정치공세를 펼치려는 꼼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송기자, 민주통합당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특검이 아니라 청문회 실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총선이 끝난 뒤 곧바로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고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검 도입에만 두달 가까이 걸리는 만큼
서둘러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의밉니다.
민주당은 또 청문회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석행 민주당 특별선대위원장은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자신은 89년 보안사의 정치사찰에 이어
두 번째로 정부의 사찰 대상이 됐다고 말했는데요.
청문회가 열리면 자신 역시 증인으로 나갈 각오가 돼 있다면서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도 청문회에 나와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앵커]
정기자, 여야 지도부의 지원 유세도 정점을 향하고 있는데요.
총선 지원 활동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오늘은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오전 경기도 의왕의 재래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군포와 안산 등 접전 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펼쳤습니다.
오후엔 시흥과 광명 부천을 차례로 방문한 뒤
인천을 찾아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호소할 예정입니다.
야당 지도부는 오늘 충청 지역에 총출동했습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충남 아산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천안과 공주 등 충남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공동대표도
충청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역시 세종시와 충남 지역에서
표밭갈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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