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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스페인-포르투갈서 유로존 긴축 항의 시위

2012-07-12 00:00 국제

[앵커멘트]
유로존 국가에서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광부 등 수만 명이
수도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포르투갈에서는 의사 수천 명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중심부에서
시위대 수만 명이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정부의 광업 보조금이
종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삭감된 데 대해
광부들이 항의하고 있는 겁니다.

이번 조치로 광부들은 수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마누엘 알론소 / 시위 광부]
"정부가 지금 벌어지는 상황을 잘 봐야 합니다.
광산 뿐만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나빠지고 있어요."

이번 시위는 스페인 정부의 재정 감축안
발표 직후 이뤄졌습니다.

스페인 라호이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유럽연합에서 은행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650억 유로, 우리 돈 91조 원 규모의 지출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비세를 현행 18%에서 21%로 올려
세수를 늘리겠다는 방안도 포함했습니다.

[녹취; 라호이 / 스페인 총리]
"가능한 빨리 행동에 옮겨야 합니다.
다른 즉흥적인 방안을 생각할 여유나 시간이 없습니다."

포르투갈 전역에선 수천 명의 의사들이
정부의 보건 예산 삭감에 반대하며 이틀 동안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포르투갈 정부는 구제금융 지원 당시
약속한 감축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보건 등 공공 분야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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