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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총선정국/광주-전남지역 총선 관전 포인트는?

2012-04-0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채널A 협력사인 한신협 회원사 광주일보 김일환 방송보도부장 연결돼 있습니다.
김일환 부장님

(네, 광줍니다)


[리포트]
1. 4·11 총선이 일주일 남았습니다. 이제 총선 구도가 가시권에 들어온 시점인데요. 광주·전남 판세는 어떤가요.
(Q. 광주·전남 지역 판세는?)

예. 최근 각 언론매체 여론조사 등을 바탕으로 중간 판세를 분석해 보면은요. 광주·전남지역 19개 선거구 가운데 광주 5곳, 전남 9곳 등 모두 14개 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광주 서구갑과 을, 전남 순천·곡성, 나주·화순 등 4곳이 혼전에 혼전을 거듭, 최대 격전지라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광주를 보면, 민주통합당 공천이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했던 광주 서구갑은 민주통합당 박혜자 후보와 민주당을 탈당한 조영택, 송갑석 후보 사이에 민주 대 친민주 무소속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광주 서구을은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대 야권연대 오병윤 후보간 싸움이 점입가경입니다. 여야 대결구도의 축소판이라는 상징성만큼 아주 치열합니다. 지난주까지 여론조사 결과, 이정현 후보가 1위를 기록하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무소속 서대석 후보가 중도 포기하고 야권연대 후보인 오병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이정현후보는 한때 오병윤후보에 밀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다시 선두로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순천·곡성에서 민주당 노관규 후보 대 통합진보당 현역 김선동 후보 간 경쟁이 뜨겁습니다. 광주 서구을과는 사뭇 다른 상황인데요. 순천시장 출신의 노 후보가 고른 지지표를 확보하고 있는데 맞서 김 후보는 현역 의원의 인지도를 앞세워 바닥표를 다지고 있습니다. 나주·화순은 민주당 배기운 후보와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최인기 후보간의 경쟁구도가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차례 무소속 당선 경력이 있는 최 후보가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반면 배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갈라졌던 민주당 조직표를 급속히 흡수하고 있어 전현직 의원들의 대결은 어떻게 결판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격전지를 포함 이번 광주 전남지역 총선의 관전 포인트를 한번 짚어주시죠
(Q. 광주·전남 지역, 총선 관전 포인트는?)

그 첫째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국회의원들의 생환 여부 일 것 입니다. 광주 서구갑의 조영택, 북구을의 김재균, 전남 나주·화순의 최인기 의원 등인데요. 민주통합당 공천파행의 파고를 쉽게 넘어설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야권연대에 맞선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지역구 국회의원 진출여부도 또 하나의 포인트입니다. 지난 1985년 제12대 총선이후 지역구 국회의원을 단 한 석도 배출하지 못했던 보수정당의 약진과 지역구도 타파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입니다.


3. 방금 말씀하신 전국 선거구 중 가장 큰 관심사가 되고 있는 광주 서구 을의 상황을 자세하게 들어보죠.
(Q. 광주 서구을, 선거전 상황은?)

세간에서는 서구을이 광주의 신정치 1번지가 되고 있다고 말들 합니다. 그만큼 쏠리는 관심이 크다는 거시죠. 새누리당 대 야권연대 구도로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에 말그대로 전국적인 여야 대결구도의 축소판입니다. 광주는 전통적으로 민주통합당 텃밭이지만 정작 민주당 후보는 빠져 있습니다. 대신 통합진보당의 오병윤 후보가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치열한 접전중인데요. 고군분투하고있는 이정현 후보는 지난주 광주일보 여론조사에서 오병윤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오병윤 후보는 야권연대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서대석 후보가 사퇴한 뒤 오 후보 지지로 돌아서면서 한때 선두로 올라 서기도 했습니다. 민주당과의 연대유세를 통해 당 대 당 구도를 만든다면 승부에는 이변이 없다는 게 오병윤 후보 측 주장입니다. 이에 맞서 이정현후보측 기세는 태풍급입니다. 지역예산 지킴이, 호남 일꾼론을 앞세워 표밭을 누비고 있는데 중장년층과 여성층을 중심으로 세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섰고 또 투표의향이 있는 유권자들중에서도 가장 앞서고 있다고 승리를 자신합니다. 27년만에 새누리당 후보가 민주당의 심장부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민주통합당 출마를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남준 후보도 인물론을 내세워 꾸준하게 지지표를 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행정자치부 차관 출신으로, ‘광주의 힘’ 지역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서구을의 가장 큰 변수는 부동층 민심의 향배일 것입니다. 부동층이 최근 급격히 줄어들고 있지만 당선에 큰영향을 줄 정도로 두터워 부동층의 민심흐름에 따라 당락이 갈릴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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