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야는 오늘도
한미FTA 폐기를 둘러싸고
첨예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횝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포문은 새누리당이 먼저 열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FTA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대 업적으로 남겨놓은 일"이라며
폐기공약을 내세운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했습니다.

또 "노무현 정부 때 요직에 있던 분들이 현재 민주당 지도부를 이루고 있다"면서 
"이분들이 지금 와서 포기한다고 하면 국민이 혼돈에 빠지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어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한미FTA 폐기론 비판에 대해 "여권 대선주자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무지의 소치이자 몰역사적 궤변"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참여정부가 맞춰놓은 이익의 균형을 이명박 정부가 깨뜨렸다"며
다시 한번 한미FTA의 전면 재협상을 촉구했습니다.

한미 FTA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 속에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고흥길 특임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 후보는 특임장관이 되면 국민 화합과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조금전 전체회의를 개최했는데요

가정상비약의 편의점 판매를 가능하게 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한편 '저축은행 피해 구제특별법'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면서
정치권은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모레 본회의에서 이 법안을 처리하지 않고 일단 법사위로 넘겨서 신중히 재검토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