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정치권의 종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통합진보당에서는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인터넷 투표에서 오류가 발생해, 투표결과가 무효처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문재인 상임고문,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어떤 발언을 했습니까?
[리포트]
대선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종북세력이 있다면 정치권에서 배제돼야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상임고임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야권연대를 무조건 해야 한다는 고정불변의 원칙이 있겠냐"며, 통합진보당이 종북논란을 해결하지 못하면 야권연대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문 고문은 또,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후보가 지지율 1위라는 사실에 절박감을 느낀다"며, 자신이 박 전 대표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는 국정 경험이 없다는 점과 정당 지지 기반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약점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비박근혜계 대선주자에 대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될 수 있으면 타협안을 만들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은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인터넷 투표에 오류가 생기면서 또 한번 후폭풍이 예상되는군요?
[기자]
통합진보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인터넷 투표가 오늘 새벽 1시쯤 중단됐습니다.
투표값을 저장하는 서버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서버 장애로 후보자별 득표율 데이터가 상당 부분 손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진보당은 투표 결과를 전면 무효처리하고 재투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 계파 갈등은 이번 사고로 한층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당권파인 김미희 의원은 "선거를 관리해야 하는 혁신비대위가
이를 방관하고 출마하면서 참사가 예고됐다"며 강기갑 후보 등 혁신파의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앵커멘트]
새누리당과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 당정협의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는 경기둔화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취약계층 등 서민생활의 안정에 만전을 기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또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당정은 서민의 주택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주택자금지원제도인 보금자리론의 대출조건을 생애최초구입자금과 같게 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이 추진하던 방과 후 학교 자유수강권 확대 지원, 서민금융지원 확대, 노인틀니 보험 적용 등도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을 강조했는데요.
이해찬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귀국하면 바로 여야정이 민생 대책을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내수를 지금 진작시켜놓지 않으면 내년 가서는 굉장히 더 큰 부담을 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 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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