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사장단을 비롯한 중역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가의 명품이었을까요?
아니면, 두둑한 보너스였을까요?
아닙니다.
바로, 모래시계였습니다.
모래시계에 담긴 CEO의 메시지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김남국 DBR 편집장과 함께
얘기나눠보겠습니다.
[리포트]
(네임)김남국 DBR 편집장
1. 모래시계를 줬다구요?
별로, 비싼 건 아니었네요?
(Q. 모래시계 선물, 왜?)
-모래가 흘러내려가는 3분 동안 어떻게 하는 게 두산다운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라는 의미로 선물. 그냥 3분간 무조건 생각해보라는 게 아니라 두산의 추구하는 이념이나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여기에 부합하는 의사결정을 하라는 것. 고위 임원들은 경영을 하다보면 수많은 의사결정을 해야 함. 문제는 그때 그때 의사결정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 2. 3분 동안 생각하라는 의미라면,
전자시계나 타이머를 선물해도 될텐데,
굳이, 왜 모래시계였을까요?
(Q. 모래시계에 담긴 CEO의 메시지는?)
(합리적 의사 결정으로 따뜻한 성과주의 이뤄내자)
(모래시계를 통해 기업의 이념과 철학 상징)
-두산은 자사 이념을 형상화한 모래시계를 만들었음. 두산이 추구하는 이념은 ‘인간중심, 따뜻함, 치우치지 않음’등임. 이를 표현하기 위해 금속 중에서 따뜻한 느낌이 나는 황동을 소재로 했음. 세 가지 이념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기둥도 3개로 표현했음. 황동은 만질수록 더 색이 아름다워진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고 함. 즉, 기업의 이념과 철학을 상징하는 것으로 모래시계를 만든 것임.
★ 3. 사실, 기업은 수단 방법 가라지 않고
법이 허용하는 한, 돈만 잘 벌면 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행 아니었습니까?
(Q. 기업의 목표는 이윤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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