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인이 의혹을 부인하고 한동안 탈당을 안 하기로 했습니다.

제수 성추행 의혹을 받는 김형태 당선인은 오늘 오전 자진 탈당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문대성 당선인이
오늘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문 당선인은 오늘 오후 2시
탈당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가
갑작스레 취소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애초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의 쇄신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안타깝지만 당을 잠시 떠나겠다"는 내용을 담았지만,
탈당하지 않는 방향으로 마음을 바꾼 것입니다.


문 당선인은 기자들에게 탈당 하지 않고
국민대학교의 표절 심사 결정을 보고
향후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민주통합당 정세균 전 대표도 비교해 봐야 한다"고 말해,
정세균 전 대표와 연계해 문 당선인 문제를
처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앵커멘트]
반면, 김형태 당선인은 탈당을 선언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수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인은
오늘 오전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2001년에 숨진 남동생의 아내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더 이상 누를 끼칠 수 없어 탈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당선인은 “성추행 논란은 사실이 아니며
당 밖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앞서 김 당선인의 제수 최 모 씨는
채널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탈당은 하지만
국회의원 사퇴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 당선인의 탈당으로 새누리당 의석수는
딱 과반선인 151석이 됐습니다.


[앵커멘트]
민주통합당의 오늘 움직임은 어땠습니까?


[기자]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대행은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시민들을 만나 민심을 들었습니다.


문 대표 대행은 "오늘부터 매일 한 시간씩
여의도 공원에서 시민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며
"당이 반성해야 할 의견을 모아
다음 지도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여 공세의 수위도 점점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KTX민영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정부와 새누리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달 안에 ‘수서발 KTX 신규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겠다는 국토해양부의 발표가 계기가 됐는데요.


김진표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KTX 민영화를 속도전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국가 기간 교통망인 철도를 민간에 넘겨준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