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이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경선
부정 의혹을 사고 있는
통합진보당 중앙당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당내 경선 부정사건으로
원내 진출 정당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처음입니다.
유재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8시10분쯤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에
검사 2명과 수사관 25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측의 반발로
3시간 넘게 대치 상황을 이어갔습니다.
통합진보당 측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 활동을 심각하게 침해하기 때문에
검찰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오 무렵
소방구조대를 동원해
당사 내부에 진입했고,
현재까지 당원 명부와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의 진상조사 결과와 언론에 보도된
당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죄혐의가 소명된다고 판단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온라인 경선 투표시스템 운영업체인
엑스인터넷정보의 서울 봉천동 사무실 등도
함께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정희 전 공동대표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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