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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총선정국/여론조사 결과 빗나가기 일쑤…어려운 충청 민심

2012-04-0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한신협 회원사인 대전일보 김시헌 정치부장 연결돼 있습니다.


[리포트]
1.(질문) 충청권도 그 어느 지역 못지 않게 접전을 벌이고 있죠. 현재 충청권 분위기나 판세는 어떻습니까?
(Q. 충청권 분위기 및 판세는?)

(답변) 충청권은 민심을 읽기 어려운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빗나가기 일쑤입니다. 지난 18대 총선 때는 선거 7일을 남겨놓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5% 이상 뒤지던 후보가 역전을 시키는 일도 벌어졌을 정도입니다. 현 상황에서 보면 표면적으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양강 구도에 자유선진당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충청권 25개 선거구 가운데 두자릿수 의석 확보, 민주당 역시 25개 선거구 가운데 과반 확보를 점치고 있습니다. 선진당으로서는 양당의 협공에 고전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일 뿐, 개표를 해봐야 한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관측입니다. 선진당이 동력을 잃은 것은 사실이지만 신민주공화당, 자민련으로 이어져오는 지역정당에 대한 충청권 유권자들의 애잔함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진당에 대한 애증이 있지만 선진당은 지난 18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말없는 다수, 부동층이 선거 막판에 지지를 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미워도 다시 한 번’ 표를 줄 것이란 것입니다. 그래서 선진당은 현재 구도를 3당이 3분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질문) 민주통합당 이해찬 전 총리와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간 대결을 벌이는 세종시도 관심사죠?
(Q. 이해찬 vs 심대평… 세종시의 ‘첫 간판’은?)

(답변) 네 그렇습니다. 세종시는 노무현 정부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란 핵심 가치가 짙게 깔려 있는 곳입니다. 오는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로 공식 출범하는 데 이 전 총리가 승리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치를 실현하느냐, 심 대표가 승리해 지역정당의 존재증명을 하느냐가 달려있는 핵심 승부처입니다. 또 두 후보에게는 정치생명이 달려 있는 벼랑끝 승부처이기도 합니다. 지난 3월 26일 대전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이해찬 41.4%, 선진당 심대평 25.0%였으나 어제 다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 35.1%, 심 후보 32.7%로 오차 범위내로 차이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진당이 심대평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을 대변하는 정당이 존립할 수 있다며 호소하고 있고 중앙선거대책본부를 세종시로 옮기면서까지 공을 들이고 있는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막바지 표심이 어떻게 작용할 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3.(질문) 말씀을 들어보면 격전지가 상당히 많은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을 꼽을 수 있을까요?
(Q. 충청권 총선 격전지는?)

(답변) 현재 대전은 6개 선거구 가운데 서구을과 동구 등에서 새누리당, 민주당, 선진당 후보간 접전이 벌어어지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천안갑의 경우 새누리당 전용학 후보와 민주당 양승조 후보, 천안을은 새누리당 김호연 후보와 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오차 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산과 계룡금산계룡은 민주당과 선진당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청주 상당구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데요, 충북지사를 지낸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와 국회부의장을 지낸 민주당 홍재형 후보간 거물급 대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충북 판세의 바로미터란 점에서도 이목이 집중되는데요, 현재로선 새누리당 정 후보가 7~8%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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