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이
오늘 새벽 18시간 대치 끝에
통합진보당의
당원 명부가 들어있는
서버를 압수했습니다.
통진당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유재영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통합진보당의
투표 서버관리업체 앞.
[현장음]
"경찰 그러면 안 돼"
어제 오전부터 시작된
경찰과 당원들의 대치가
격렬한 몸싸움과 함께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새벽
농성 중이던 당선자들과 당원들을 끌어내고
당원 명부가 담긴 서버를 압수했습니다.
통합진보당 당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려던 수사진은
일단 새벽에 철수했습니다.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과
구 당권파인 김미희 국회의원 당선인 등은
오늘 오전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검찰도 조금 전 브리핑에서
통합진보당이 물리력으로 압수수색을 가로막은
사태는 더 이상 방치할 수없다며
경선 부정 의혹을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경선 프로그램 관리업체 압수물과
통합진보당 서버 등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대로
관련자 소환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또 압수수색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행위 가담자도 가려내 수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