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뉴스!
채널에에, 뉴스쇼 에이타임 시작합니다.
남) 삼성가 형제간의 상속 분쟁이
점입가경입니다.
여)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장남 이맹희 씨에 이어
둘째 딸인 이숙희씨도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누나인 이숙희 씨가
이 회장을 상대로 자신의 상속분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숙희 씨는 고 이병철 회장의 3남5녀 중
네째로, 범 엘지가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부인이자
이건희 회장의 둘째 누나입니다.
숙희씨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선대 회장이 타계할때 차명주주 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삼성생명, 삼성전자 발행주식이 상속인들에게 포괄적으로 승계됐는데도 이건희 회장이 단독으로 상속한 만큼 법정상속분에 따라 주식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숙희 씨가 요구한 상속분은
삼성생명 주식 223만여 주와
삼성전자 우선주와 보통주 각각 10주,
또 삼성전자 주식 배당금 등 1900억 원 대에 이릅니다.
장남 이맹희 씨와 차녀 숙희 씨 등 이건희 회장
형제간의 상속분쟁이 잇달아 벌어지면서
다른 형제들도 소송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형제들이 소송에 참여할 경우
삼성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삼성생명 지분 구조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결국 전체 그룹 지배구조에도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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