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의 병역 의혹을 제기했던
강용석 의원 등 관련자 모두를
용서하고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의 의료정보가
유출된 경위는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두달간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을 받으며 느낀 소회와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처음 드러냈습니다.
[기자회견싱크]
박원순 서울시장
"모독적이고 잔인한 언어의
폭력이 가슴을 후벼팠습니다.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강용석 의원,
그리고 의혹을 확대 재상산한 관련자들에게
민형사상 책임과 손해배상을
물을 생각이었지만
용서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주의는 상대에 대한
관용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생각 끝에
모든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찰하고 반성하고 그럼으로써 좀 다른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박 시장은 하지만
의료정보 기록이
어떻게 유출됐는지는
반드시 밝혀져야 하고,
네티즌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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