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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총선정국/야권단일화로 인해 경남지역 격전

2012-04-0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경남신문 이종훈 정치부 차장 연결돼 있습니다.

[리포트]
경남은 전통적으로 여권의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야권단일화가 되면서 상당수 선거구에서 격전이 예상되는데요, 현재 경남지역 판세가 어떻습니까.
(Q. 경남 지역 판세는?)

예, 말씀하신대로 경남지역은 야권단일화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16개 선거구 중 창원성산구를 제외한 15개 선거구에서 야권단일후보가 나왔습니다. 4개 선거구에서 여야 양자대결을 펼치고, 3자대결을 펼치는 선거구도 4곳이나 됩니다. 이들 선거구들이 대부분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특히 양자대결을 벌이는 곳 중에서 정치신인인 여권후보와 민주노동당 대표 출신의 야권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 창원의창구와 경남도지사 출신의 여권 현역의원과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인 야권후보가 맞붙는 김해을 선거구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현역의원과 친박계 전략공천자 등이 맞붙는 진주갑, 현역이 공천에서 탈락하고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무소속 단일후보 3자대결을 펼치는 거제 등도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남에서는 현재 3~4개 선거구가 누구의 우세도 점칠 수 없는 초경합 선거구로 보입니다.


문2)최근 각 언론사마다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데요. 경남지역 선거구의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으며, 각 정당에서는 어떤 분석을 내놓고 있나요.
(Q. 경남 지역, 여론 조사 결과는?)

현재까지 경남신문에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선거구는 8곳입니다. 이중에서 오차범위내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선거구는 창원 의창구와 진주갑, 거제, 김해갑, 양산 선거구 등 5곳입니다. 특히 창원 의창구는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2% 밖에 되지 않아 초경합지역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김해을 선거구의 경우 다른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내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입니다. 각 정당에서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초경합 지역을 진주갑, 거제 등 2곳으로 보고 있으며, 민주통합당은 김해갑, 김해을, 양산, 창원 마산회원구 등 4개 선거구를 초경합 지역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통합진보당은 창원의창구 선거구를 초경합지역으로 보고 있으며, 진보신당은 거제 선거구를 초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문3)총선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는 선거구의 분위기는 어떠한지요.
(Q. 경남 총선 격전지, 분위기는?)

예 먼저 김해을 선거구는 민주통합당의 전략지역인 '낙동강벨트'에 위치해 있어,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후보를 내세워 지역구를 탈환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새누리당은 경남도지사를 지낸 현역인 김태호 의원을 내세워 맞서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가 나와 선거 당일까지도 누구의 우세를 점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권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 염증이 있지만 김태호 후보의 인물론에 점수를 주겠다"는 표심과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여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노풍이 부딪혀 일대 혈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 창원의창구 선거구는 창원대학 총장 출신의 정치신인 박성호 새누리당 후보와 민주노동당 대표 출신으로 야권단일후보가 된 문성현 통합진보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여권 성향이 강한 도농 통합 선거구이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성현 후보의 초반 기세가 만만치않습니다. 3자 대결을 펼치는 거제 선거구는 여론조사 결과가 모두 오차범위내의 접전으로 나와 중반 표심잡기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새누리당 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두번의 고배를 마셨던 무소속 김한표 후보의 돌풍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제에서 처음으로 야권 후보단일화를 이룬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역시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의 가세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도 지난 1일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 지원유세를 계기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문4)최근 여야지도부 등이 잇따라 경남을 방문하여 지원유세를 펼쳤는데, 유권자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Q. 여·야 지도부 방문, 유권자 반응은?)

예,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등이 최근 경남지역 격전지를 방문하여 후보들의 지원유세를 펼쳤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은 지난 1일 오후 김해, 창원, 진주, 거제 등 총선 격전지를 방문해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 위원장이 방문하는 곳마다 10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으며 여기저기서 박근혜를 연호하는 소리도 터져나왔습니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진주·창원 방문에 이어 두 번째 경남을 찾았으며, 이번 주말께 다시 한번 경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에 맞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지난 1일 오후 김해를 방문해 민주통합당 후보 지원 유세를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지난 2일 창원 성산구 후보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창원을 방문했습니다. 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도 5일 경남지역 9개 선거구를 돌며 지원유세를 펼칠 계획입니다. 총선을 일주일 앞둔 경남지역은 여야 지도부들의 잇따른 지원유세로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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