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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박원순 효과’에 부동산 ‘꽁꽁’

2012-02-17 00:00 경제

[앵커멘트]
위축되던 강남 부동산 시장이
더 얼어붙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아파트에 제동이 걸리면서
강남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겁니다.


경매 시장에서는 반값 아파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서울시 서초동 서초트라팰리스.


[스탠딩]이 주상복합아파트의 전용면적 133㎡는

감정가는 14억 원인데, 최근 경매에서

절반 수준인 7억30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167㎡도

감정가 19억 원의 58%에 낙찰됐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205㎡ 역시
감정가 27억원의 65%에 낙찰됐습니다.

모두 담보도 없고 깨끗한 집이었습니다.


[인터뷰 : 남승표 /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
"감정가의 절반 수준에서 낙찰된 것은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있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강남 집값은
재개발에 부정적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말 취임한 후

더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박 시장 취임 후 100일 동안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1.8%나 하락했으며
송파구는 1.3%, 서초구는 1%가 각각 내렸습니다.
서울 평균 하락률인 0.9%보다

더 많이 떨어진 겁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률은 더 큽니다.

[CG 2]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는 2.3%,

서초구는 1.3%가 빠졌습니다.

[인터뷰 : 채은희 / 개포부동산 대표 ]
소형주택 50% 권고안이 나오면서 1천~2천만원 더 빠진 상태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투자 심리가 위축된데다
이른바 ‘박원순 효과’가 더해지면서

강남 부동산 시장이 찬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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