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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수입차 판매 급증…국산차 가격 거품 논란

2012-02-09 00:00 경제

요즘 BMW, 도요타 캠리같은 수입차가 불티나게 팔린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국산차 가격 거품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먼저 지난해 국내 판매 순위를 볼까요?


현대 아반떼가 12만 8천대 팔려서 1위,
기아 모닝 11만 대, 현대 그랜저 10만대,
쏘나타와 기아 K5 등의 순이었습니다.

차는 바꾸고 싶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 안 해보셨습니까?

준준형차인 아반떼는 1900만 원 가까이 하고요.
경차인 모닝도 1200만 원이 넘습니다.
3천cc 그랜저는 4천만 원대,
쏘나타도 3천만 원 가까이 줘야 탈 수 있습니다.

지금도 비싼데 차값은
연식이 바뀔때마다 오릅니다.

기아의 K5를 볼까요.

최근 2013년형을 내놓았는데,
값을 45만 원에서 65만 원이나 올렸습니다.

후방센서, 앞좌석 헤드레스트, 크루즈컨트롤 같은
편의사양을 추가했다는 이유인데요.

이제 2월인데 무슨 2013년형을 벌써 내놓은건지,
값은 왜 이리 많이 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르노삼성의 SM7도 올해 값이 62만 원 올랐고,
쌍용차 코란도C도 50만 원 올렸습니다.

가죽시트를 장착하고,
내장재를 고급화해 가격을 인상했다고 합니다.

수입차를 볼까요?
2500cc 중형차인 도요타의 신형 캠리는 3,390만 원입니다.

네비게이션까지 장착한 풀옵션 차량이지만,
구형 모델보다 오히려 100만 원 내렸습니다.

그랜저 2400cc 가격이 3,120만 원이니까,
270만 원 밖에 차이가 안 나네요.

이러다보니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만 9천400여 대가 팔렸는데,
한달전보다 19%나 늘어난 반면,
국산차는 25% 급감했습니다.

물론 수리비나 보험료 등을 생각하면 수입차
아직은 비싼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산차가 지금처럼 값을 계속 올린다면
소비자들이 어떤 차를 선택할지 두고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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