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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경제돋보기]‘리콜 자린고비’ 국산 자동차

2012-04-20 00:00 경제


올해 차 사실 분들 희소식입니다.

국내 신차가 벌써 2종류나 나왔습니다.

SUV의 강자 싼타페,
대형차인 오피러스의 후속 K9입니다.

그런데 가격이 비싼 게 흠입니다.

싼타페는 3천만 원대,
K9은 6천~7천만 원 대입니다.

K9의 경우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절묘하게 피해갔네요.

올해 나온 신차들은 이렇게 대부분
100~200만 원씩 올랐지만,
업체의 설명은 다릅니다.

[인터뷰] 류창승 / 현대차 국내마케팅 팀장
"연비, 상품성, 사양 측면에서 대폭 개선됐기 때문에
실제로 고객 여러분이 느끼는 가격 가치는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비싼데 품질은,
또 서비스는 어떨까요?

경제돋보기에서 짚어보겠습니다.

경기가 안 좋다보니
차가 요즘 잘 안 팔립니다.

하지만, 수입차는 예외인데요.

지난달 수입차 판매는
1만 600여 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BMW는 지난 1분기
5천300억 원어치를 팔아
한국GM과 르노삼성을 제치고,
국산 수입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수입차들이 다양한 모델에,
안전성, 디자인, 고연비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파고 들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조우람 / 서울 성수동....김민찬 18일 리폿
"요즘 국산차 가격이 외제차랑
별반 차이가 안나잖아요, 그래서
성능이나 디자인, 무엇보다 연비가 좋아서."

차도 물건이라
처음부터 고장난 불량품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 즉각 고쳐주고
잘못을 시인해야 하겠죠?

운전 하시는 분들이라면
리콜에 대해서는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자동차 회사는 차에 결함이 있는 걸 인정하고,
그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하며,
공개적으로 수리하고 교환해줘야 합니다.

반면 무상수리는 결함 사실을 공표할 필요가 없고,
소비자가 스스로 정비를 요청해야 합니다.

모르면 안 고쳐준다는 거죠.

작년에 신형 그랜저의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돼 문제가 됐는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무상수리에 그쳤습니다.

매연 먹으면서 운전하는 데
안전에 문제가 없을까요?

국산차의 경우 지난해 무상수리는 64만 대로
리콜 대상의 3배나 됐습니다.

반면 수입차는 리콜은 2만 대, 무상수리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국산차 업체들은
얼마전 BMW가 리콜을 실시한다니까
"거 봐라, 우리가 품질이 더 좋은 거다"
이러더군요.

문제가 있으면 즉각 시인하고,
고쳐주는 게 신뢰도를 높이는 길이 아닐까요?

3천만 원대 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현대의 i40, 폴크스바겐의 골프,
도요타의 캠리, 벤츠 B클래스.

여러분은 어떤 차를 고르시겠습니까.

지금까지 경제돋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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