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람과 동물의 모습을
전통춤과 접목시킨 '1인 창무극'의 대가
공옥진 여사가 오늘 새벽 별세 했습니다.
빈소는 전남 영광 농협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멋지고 우아한 춤을 출 때 독특하고,
해학적인 춤을 췄던 공옥진 여사.
그가 오늘 새벽 향년 일흔 아홉으로 별세했습니다.
공 여사는 14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전남 영광에서 투병 중이었습니다.
고인은 판소리 명창
공대일 선생의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전통 무용에 해학적인 동물 춤을 접목해
'1인 창무극'을 만든 고인은
2010년 6월에 마지막 공연을 하기까지
60여 년 동안 서민적인 한국예술을 선보여 왔습니다.
고인이 만든 '1인 창무극'은
공식 문화재로 인정받지 못하다가
2년 전 전남 무형문화재에 지정됐습니다.
고인은 떠났지만 그가 남긴 춤은
고단한 우리 서민의 삶 속에 남아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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