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본회의를 끝으로 18대 국회를 사실상 마무리한
여야 정치권이 이제는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부정 경선 사실을 시인한 통합진보당엔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윤 기자
(네 국횝니다)

새누리당의 당권 경쟁이 뒤늦게 본격화 됐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 당권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당의 화합에 힘을쓰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는데요.

황 원내대표는 친박근혜계의 물밑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충남 보령·서천 김태흠 당선인도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잠시 뒤 4시30분엔 국방위원장을 지낸 4선의 원유철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고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원내대표 선거 열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어제 남경필 의원에 이어 오늘은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내일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민주통합당은
후보자들간 합통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병헌, 유인태 후보가
박지원 후보에게 이해찬 전 총리와의 담합 논란을 놓고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멘트]
부정 선거 파문과 관련해 통합진보당이 시끄러운데요.
이정희 공동대표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죠?

[기자]
네, 이정희 공동대표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에서 드러난
부정 선거 사태와 관련해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통합진보당의 재기를 위해
가장 무거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근거가 부족한 의혹이나
의심에 기초한 추측을 배제해야 한다"며
진상조사 결과에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시민 공동대표는
"유권자들이 어제 조사결과를 신뢰하고 존중할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유시민 심상정 이정희 공동대표가 모두
도의적인 책임을 언급한 만큼,
통합진보당 지도부의 집단 사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여야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경기도를 찾았고,
조금 전부턴 인천에서 민생탐방에 나섰습니다.

박 위원장은 "정쟁이 아니라 민생에 집중하고 선거가 끝나도
약속을 잊지 않고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목포와 여수 등 호남지역 공략에 나섰고,
이재오 의원은 강원도에서 민생탐방을 이어갔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여야 모든 후보가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통적으로 주장한다"며
완전국민경선 도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여권의 활발한 움직임과는 달리
야권 대선주자들은 아직은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내일 오전 국회에서 대선정국을 전망하는
민주당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