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이 오늘 비례대표 최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1번에는 여성과학자 민병주씨가,
관심을 모았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1번을 받았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빈 기자.
(네. 국회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새누리당이 오늘 오전 비례대표 후보자 46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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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았던 1번에는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이 낙점됐습니다.
민 위원은 원자력 연구분야에서
20년을 헌신한 여성과학자 입니다.
또 김일성종합대학 교수 출신의 탈북자이면서
첫 고위공무원에 임명된 조명철 통일교육원장은 4번에 배치됐습니다.
조 원장은 현실적인 통일정책 전문가라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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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사건의 성폭력 피해 아동인 '나영이' 주치의 신의진 연세대
교수는 7번을 받았습니다.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인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은 9번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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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비대위원장은 11번에 배치됐고, 박 위원장의 정책브레인으로 불리는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는 12번을 받았습니다.
영화 '완득이'에서 완득이 엄마로 출연한 필리핀 귀화여성 이 자스민씨도 당선 가능권인 17번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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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명단,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기자]
이공계 여성을 1번에 배치한 것이 특히 눈에 띕니다.
과학계 인사, 그 중에서도 여성 인재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박 비대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1번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졌던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11번에 낙점된 것도 눈여겨볼만 한데요.
박 비대위원장이 당에 기여할 분들은 앞으로 배치해달라는 당부를 하면서 사실상 1번을 고사한 것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는 후보도 있는데요.
당선권인 15번 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은
2008년 보건복지부 차관에 임명됐다가
쌀 소득 보전 직불금 파문으로 7개월만에 물러난 바 있습니다.
국민 배심원단 회의, 비대위를 통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질문]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도 발표가 임박했다고요?
[기자]
네. 민주통합당도 아직까지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명단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중에는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1번에는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인 전순옥 박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종학 가천대 교수와 김기식 당 전략기획위원장, 이석행 전 민노총 위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에게 패한
민주통합당 김희철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또 임종석 사무총장이 사퇴를 선언한 성동 을에서는
북한 전문가인 홍익표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가 전략공천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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