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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박근혜, 새누리 ‘텃밭’ TK 방문 이유는?

2012-03-23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오늘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갑자기 대구와 경북을 방문했습니다. 대구경북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의 텃밭 내지 아성으로 불리는 곳인데 굳이 방문을 할 만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채널에이 제휴사인 매일신문 이동관 정치부장을 연결해 현지 분위기를 듣겠습니다.


1. 오늘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갑자기 대구와 경북을 방문했습니다. 대구경북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의 텃밭 내지 아성으로 불리는 곳인데 굳이 방문을 할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 예, 한마디로 대구경북의 민심도 새누리당에 그리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은 전국에서 맨 나중에 대구경북 공천자를 확정지었습니다. 그게 총선 투표일 24일 전인 지난 18일의 일입니다. 특히 대구는 12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인 6곳이나 선거 한 달 전에도 공천자를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전례가 없는 초유의 사태였습니다.

그래선지 시민들 사이에 새누리당이 대구를 '깃발만 꽂으면 뽑아주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비판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 구체적으로 대구경북지역 공천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까?

=대구와 경북의 일부 지역에서 공천자를 정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했다는 것이 가장 큰 잘못입니다. 아무리 늦어도, 누구를 공천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아니고서는 이런 공천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 사람을 3, 4개 지역에 심었다가 뽑아내기를 반복하는 '돌려막기'가 여러 지역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니 결과 역시 낙제점을 면하기 어려운 공천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여론이 이렇게 좋지 않다보니 시도민들 사이에서는 적어도 이번에는 한 두 석 정도 야당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가 거침없이 나옵니다. 그러니 박근혜 위원장에게 SOS를 친 것이라고 봅니다.



3. 새누리당으로서는 어느 선거구가 약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나요?

=역설적으로 박근혜 위원장이 방문하는 곳이 약한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대구 중남구, 북갑, 고령성주칠곡, 구미갑 등을 찾았습니다. 박 위원장의 동선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일분일초가 아까운 때에 잘돌아가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을 찾을 이유는 없다는 것이지요. 그곳이 공천 후유증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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