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다음 주에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원장의 대권도전설과 관련한
여야의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
(네, 국횝니다)
본회의는 언제 열리게 됩니까?
[리포트]
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계류 중인 주요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18대 국회의 마지막이 될 이번 본회의에서 여야는
일단 날치기와 몸싸움 방지 등을 골자로 하는 국회 선진화법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조금전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국회선진화법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안건들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북한 로켓발사에 따른 대북결의안과 민간인 사찰 특검법 등을 추가로 처리하자는 입장인데요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여야 합의가 끝난 약사법 개정안 등 민생안건 59건만 처리하자고 맞서고 있어 추가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이제 총선도 마무리됐고
여야가 본격적인 후속 움직임에 들어갔을거 같은데 어떤가요?
[리포터]
네, 새누리당은 4..1 총선 공약 실천을 위해
"100% 국민행복 실천본부"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본부장을 맡고 비례대표와 지역구 당선인
20 여명이 참여했는데요
복지와 일자리 창출, 경제 민주화 등에 대한
세부 실천 방안을 주로 논의했습니다.
어제 당직에 대한 주요 인선을 마무리지은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대행은 오늘 첫번째 공식 대외행보에 나섰습니다.
KBS와 MBC, YTN 등 파업 중인 언론사들을 찾아 노조 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있는데요
문 대행은 "19대 국회가 구성되면 현 정권의 언론장악에 대해 청문회를 개최해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멘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권도전을 결심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여야가 연일 입장을 내놓고 있죠?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여야는 안철수 원장과 관련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원장이 빨리 대선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 앞에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비대위원도 "안 원장의 무색무취한 리더십이 대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다른 입장인데요
문성근 대표대행은 "안 원장이 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넓은 의미의 동지로서 손잡고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상임고문도 "안 원장이 민주당에 참여해야 한다"며 "이 정도 후보라면 민주당에 들어와도 세력이 자연스럽게 불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심상정 대표 역시 "더 이상의 대세론은 없다"며 "안 원장이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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