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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새누리 당원명부, 일부 총선 예비후보에 유출 外

2012-06-2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새누리당 고위 당직자에 의해 유출된 당원명부가
일부 총선 예비후보에게 건네진 정황이 드러나면서
새누리당은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경남 창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와 여야정 경제협의체 구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네, 국회입니다.)

새누리당 200만 당원명부가
지난 4.11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전달됐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 모 수석전문위원이 유출한 당원명부가 지난 총선 공천과정에서 8명 안팎의 예비후보들에게 건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조사팀장을 맡은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유출된 당원명부가 8명 안팎의 새누리당 총선 예비후보에게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명부는 당 사무처 소속 직원이 빼냈고, 이를 건네받은 이 모 전문위원은 문자발송업체에게 이메일로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민식 의원은
"당원명부를 건네받은 예비후보 대부분이 경선이나 공천심사 과정에서 탈락했다"며 "공천의 공정성을 훼손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공천에서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했던 하위 25% 컷오프와도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원명부를 건네받은 예비후보 가운데
공천을 받고 실제 당선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지역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불공정 공천'을 주장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파문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도
"당원명부 유출사건이 박근혜 전 비대위원
장이 사실상 공천권을 행사했던 시절에 벌어졌다는 점에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건은 통합진보당 사건에 못지않은 공천부정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질문]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의 주체로 지목된 통합진보당 당권파가 세운 당원비대위가 해체했죠?

[기자]
네. 통합진보당 오병윤 당원비대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적한 과제를 남겨둔 채 당원비대위를 해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위원장은 "부정경선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특위가 가동 중인 만큼
진실을 규명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새로운 지도부가 당의 정체성을 지키고 당을 빠르게 정상화시켜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당권파는 공청회를 열어
혁신비대위가 제시한 북한인권과 3대 세습, 북핵 문제에 대한 입장정리에 대해
"당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정체성에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당의 변질을 막고
당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오늘 경남 창원에서 김두관 경남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새누리당에게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국정조사와 여야정 경제협의체 구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회의 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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