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야권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선후보 경선룰 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를 유보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빈 기자!

(네 국횝니다.)

손학규 고문의 대선출마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오늘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손 고문은 경기도지사 시절과 민심대장정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국민 100명과 한명숙 전 총리, 신학용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손학규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저는 오늘 대한민국이 갈등과 분열, 그리고 차별을 넘어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낡은 과거가 아닌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과 시대의 요구 앞에 엄중한 사명감을 가슴에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손 고문은 특히 민주주의의 대전환 즉 '민생민주주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병원비 부담 상한선 100만원으로 하향, 학교 혁신시스템 등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고용률을 높이되 노동시간을 단축해
노동자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고문의 대선 경선 출마는
민주당 내 에선 조경태 의원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지난 총선 당시 종로에서 당선된 정세균 상임고문도
오는 2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앵커멘트]
대선후보 경선 룰 협의체 구성을 두고
새누리당이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요?

[리포터]

네,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경선 규칙을 정할 협의체 구성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일단 서병수 사무총장이 내일 비박근혜계 대선주자들의
대리인과 만날 예정입니다.

주말에는 황우여 대표가 직접 박근혜 전 대표를 포함해
대선주자들과 연쇄회동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우택 최고위원은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해선 여야 간 합의는 물론 당원과 국민의 의견도 수렴하는 것이 먼저"라며 여야 TV토론회를 공개제안했습니다.

원 구성을 위한 여야의 힘겨루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3개 상임위원장을 달라는 요구를 더는 안하면 다른 국회활동과 관련해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돕겠다"고 말했는데요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3개 상임위와 관련된 국정조사를 수용할 경우 상임위원장 자리 요구를 철회할 수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진보당은 지난 5월 12일 중앙위 폭력사태와 관련해 총 81명의 당원을 소속 시도 당기위에 제소하고 이들 중 폭력에 가담한 30명에 대해서는 제명 등 엄중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