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신임 지도부를 뽑기 위한 당직선거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를 다시 열어서
대선후보 선출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빈 기자
(네. 국횝니다)
통합진보당이 오늘부터 당직선거에 들어갔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통합진보당이 오늘부터 30일까지 신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부터 28일까지는 인터넷 투표가 진행되고
29일에는 전국 138개 투표소에서 현장투표가,
그리고 30일에는 ARS 모바일 투표가 이뤄집니다.
이에 따라서 당 대표 선출결과는 30일 저녁 늦게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강기갑 후보와 강병기 후보 간의
맞대결도 격화되고 있는데요
강병기 후보는 오늘 아침 라디오 토론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경선 부정관련 책임소재가 분명하다면
출당과 제명을 포함한 어떤 조치도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당권파의 지지를 받고 있는 강병기 후보가
두 의원에 대한 강제적 조치는 불가하다는 기존 입장에서
180도 달라진 발언이어서 주목되는데요.
강기갑 후보는 민주노총 주요 산별대표자들이
지지선언을 약속했다며 기필코 혁신을 완수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파 패권주의"가 암을 키우면서 현재 통합진보당이
말기암 상태에 놓였다"며 "반성과 성찰이 없는 농락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진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 진상조사위원회가
지난 4.11 총선 당시 최소 30개의 동일 IP에서 집단투표가 이뤄진 정황을 확인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왔는데요
전농 출신의 문경식 후보와 참여계열의 오옥만 후보, 이석기 의원 등이 중복 IP투표에서 몰표를 받았다는 겁니다.
진상조사위는 즉각 공식적인 발표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당권파 오병윤, 이상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조준호 진상조사보고서는 진범을 숨기기 위해 무고한 사람에게
혐의를 씌운 명백한 허위 날조행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멘트]
새누리당이 잠시 후에
대선후보 선출방안을 확정한다면서요?
[리포터]
네, 약 한 시간 쯤 뒤에 새누리당이 최고위원회의를 다시 열 예정인데요
현행 당헌 당규에 따라 오는 8월20일에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에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친박 최고위원들은 시간과 비용의 문제 등을 들어 현행 경선 룰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비박계 심재철 최고위원은 "현행 일정대로 경선을 치르면 선거기간 동안 국민들의 관심은 런던올림픽에 쏠리게 될 것"이라며 "외면받고 국민을 무시하는 결과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비박 대선주자 정몽준,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 등 3인방 측은
현행 룰대로 경선을 치르면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최고위 의결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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