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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용돈이냐 청탁이냐” 검찰, 25일 최시중 소환

2012-04-24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건설업자에게서 돈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 비용으로 썼다고 밝힌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내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최 전 위원장은
대가성 없는 돈이라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인허가 청탁 로비자금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종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서울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업자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최시중 전 위원장을 내일 오전 10시에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앞서 사업 시행사인
파이시티 이모 전 대표로부터
"건설업체 대표 이모 씨를 통해

2007년과 2008년에
최 전 위원장에게 11억 원을
건네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또
최 전 위원장이 이 씨로부터
돈을 받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찍힌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 씨의 운전기사가 자신이 촬영한
이 사진을 없애는 대가로
최 전 위원장에게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진술을 받아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최 전 위원장은
갤럽 회장으로 일하던 2005년부터
가족처럼 지낸 이 씨가 용돈 삼아 돈을 줬고
이 중 일부를 대선 여론 조사 비용 등으로
썼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변호인과 함께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 인터뷰 :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측근]
“아까 궁금해서 전화했더니 사무실이나 집이나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다고 그러네.
고향사람들이 관련됐고 (고향후배 이모 씨로부터 돈은 받은 시점이)
2004년도가 아니라 2005년부터라고 얘기하고.”

검찰은 내일 최 전 위원장을 상대로
이 돈의 대가성과 실제 사용처 등
자금 흐름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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