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뉴스,
채널에이 뉴스쇼, 에이타임 지금부터 함께하겠습니다.
남)새누리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전격적인 사퇴군요. 사퇴이유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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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이 오늘 오전 전격적으로
의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2008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불거진지
한달만입니다.
박 의장은 "모든것을 짊어지고가겠다,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모두 나의 책임으로 돌려달라"는 입장을
한종태 대변인을 통해 전했습니다.
다만,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응답으로 일관했습니다.
박 의장은 어제 저녁 거취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했고,
오늘 오전 비서관들을 공관으로 불러 논의한 뒤
사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의 사퇴 압박을 거세게 받아온데다
검찰의 수사가 급속도로 진행되자
사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늦은감이 있지만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린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박 의장의 사퇴가 너무 늦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서 박 의장의 사퇴안이 통과되면
후임 의장에 대한 보궐선거가 바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국회의장으로는 6선 정몽준 의원과 홍사덕 의원,
최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4선 이해봉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도 중동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돈봉투 사건에 대한 진행상황을 보고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수석은 이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는
모레 공식적으로 사표를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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