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명절을 맞아
부모님 집을 찾은 30대 형제가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아랫층 주민과 다투다
흉기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도망친 용의자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아파트 입구의 보도블럭과 화단에
핏자국이 선명하고
주변으론 수사라인이 쳐졌습니다.
어젯밤 오후 5시 30분 쯤
서울 면목동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이웃간 층간소음으로 다투다
33살과 31살의 김 씨 형제가
아래층에 사는 45살 김 모씨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용의자 김 씨는
아이들이 시끄럽다며
윗층으로 올라가 김 씨 형제들과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아파트 1층으로 내려와
계속해 다투다 사고 난 겁니다.
[인터뷰/김만중/사고 신고자]
"맞은 사람은 갑자기 쓰러져서 보니까는 코 부위에서 피가 난자해가지고 그 사람 간 쪽을 쳐다보니까는 또 저쪽에도 또 한 명이 쓰러져 있더라구요."
김 씨 형제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용의자 김 씨는 사고 직후 달아나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탭니다.
경찰은 용의자와 함께 살던
여자친구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휴대폰 위치추적 등으로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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