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호남지역에 또 폭설이 내렸습니다.
전남 영광과 전북 고창에 20cm가 넘는 큰 눈이 싸였는데요,
눈 예보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은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호남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아침 7시를 기해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전남 해남과 진도, 신안군은
지금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내린 눈의 양은 영광 24.5, 고창 22,
무주 14.5, 목포 13.5 센티미터를 기록했습니다.
호남지역은 지난 금요일부터 눈이 계속 내린데다
한파까지 겹쳐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일로 요금소 부근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광주지역에서만 밤사이 20여건의 눈길 사고가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눈이 계속 내리면서 지리산 성삼재구간과
정령치구간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뱃길도 한때 통제됐었는데요,
지금은 홍도와 흑산도 등 먼 바다를 오가는 여객선만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눈이 계속 쌓이면서 농촌의 시설하우스 피해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자체에서는 농가에 축사와
비닐하우스 양식장 특별관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호남지역의 모래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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