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희망대로라면
개성공단은 폐쇄수순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정부의 고민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4월 3일, 개성공단 출입 제한
개성 공단으로 출근하려던 우리 근로자들을
4월 9일, 개성공단 잠정 중단
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조선중앙TV] 그 존폐여부를 검토할 것이다
6월 6일, 북한 실무회담 제안
개성 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정상화하자고 전격 제안했습니다
6월 11일, 남북회담 무산
"수석 대표 격 놓고 의견 절충 실패"
일부 입주기업들이 공장설비 이전을
요청하자
통일부는 일단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박수진/통일부 부대변인]
"법적 테두리 내에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여러가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개성공단 폐쇄는
염두에 두고 있지 않으며,
공단을 안정적으로 유지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대화의 문을 먼저 열어야 한다는 기존 생각은
그대로였습니다.
이처럼
남북 당국간 대화 채널이 꽉 막힌 가운데
국내 민간단체가
북한과 대화하겠다고 나섰습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목요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 위원회와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현안 등 정치적 성격을 갖고 있다며 불허했습니다.
하지만 6.15 남측위는
"과태료를 내고서라도 강행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또다시 남남갈등이 시작되는 것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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