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특별사면에 포함됐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오늘 오전 출소했습니다.
(여) 두 사람 모두 1년 넘게 남은
잔형을 면제받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오늘 오전
오늘 오전 10시 15분 쯤 구치소를
나왔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차에서 내려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싱크 : 최시중 / 전 방송통신위원장]
"국민들께 많은 심려 끼쳐서 죄송하단 말을 거듭 드립니다."
최 전 위원장은
사전에 사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앞서 10시 13분쯤엔
심장혈관질환으로 투병중인 것으로 알려진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구급차를 타고 나왔습니다.
구급차가 구치소 밖으로 그냥 지나가자
한 시민이 천원짜리 지폐와 두부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천 회장은 끝내 구급차에서 나오지 않은 채
곧장 서울 삼성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특별사면으로
최시중 전 위원장은 남은 형기 1년 8개월을,
천신일 전 회장은 1년 넘게 남은 교도소 생활을
면제받게 됐습니다.
용산참사 관련 수감자 6명중
5명도
오늘 오전 석방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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