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뉴스현장 첫 소식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추징금 완납계획 발표가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당초 오늘 오후 5시 공식발표를 하기로
계획을 잡아놨었는데요,
검찰 측과의 막판 조율과정에서
진통을 겪는 바람에 발표 시점이
하루 미뤄졌습니다.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영민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1672억원에 이르는 미납추징금
자진납부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발표는 장남 전재국 씨가
내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당초 오늘 오후 5시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놨었는데요,
추징금 완납 계획안을 놓고
검찰 측과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막바지 진통을 겪는 바람에
발표 시점이 하루 미뤄졌습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지난 주 목요일 차남 재용씨가
검찰에 자진납부와 관련된
계획서를 제출한 데 이어,
잇따라 가족회의를 열어
최종 납부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표 내용에는
‘그동안 추징금 문제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대국민사과문을
최우선적으로 담을 계획입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까지
추징금 완납 계획을 공식 발표하게 되면
두 전직 대통령의 추징금 문제가
지난 1997년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16년 만에 일단락지어지게 됩니다.
현재 연희동 자택 앞은
이른 아침부터 전 전 대통령의
동향을 살피러오는 취재진들이
속속 모여들었다가
발표 연기 소식을 듣고
철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채널에이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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