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현장]‘빵빵’ 도로의 소음 공해 ‘경적 스트레스’ 크다

2013-02-1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채널A와 동아일보가 공동 연중기획으로
교통안전 문제를 짚어보는 시간,

오늘은 도로의 소음공해인 경적이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끊임없이 ‘빵빵’거리며
경적을 울려대는
도로의 무법자들.

긴급한 상황에 쓰라고 만든 경적은
소음공해의 주범입니다.

채널A와 동아일보 취재기자 두 명이
평상시와 경적을 들을 때
스트레스 지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뇌파 측정을 해봤습니다.

아무 소리도 듣지 않을 때
0.427이던 스트레스 지수는
경적 소리를 듣자 0.458로 올라가고,

평상시 0.295던 동아일보 기자는
경적 소리와 함께 0.495로
급격히 높아집니다.

이는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소리와
비슷한 스트레스 수준입니다.

자율 신경 균형도 검사 결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율신경 스트레스 지수를
가장 낮은 0에서 가장 높은 10까지로
잡았을 때,

평상시 7와 4이던 두 기자의 스트레스 지수는
경적소리를 듣자 9와 7로 높아졌습니다.

면역력도 각각 10~20%까지
낮아졌습니다.

특히 차량 밖에서  그 소음을
고스란히 듣는 보행자들은 운전자보다
더 큰 고통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 안에서 듣는 경적은 81.5데시벨이지만
차 밖은 106.4데시벨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 배명진 /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소장]
“밖에 있는 사람들은 경적이 아주 크기 때문에,  주변 사람을 의식하고 클락션을 눌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빨리 가기 위해,
운전 중 남발하는 경적은

결국 수많은 피해를 양산하는
잘못된 운전습관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