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뒤
예고한 추가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핵실험 외에 다양한 도발 가능성이 있어
긴장을 한시도 늦출 수 없는데요.
(여) 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출범 열흘을 앞둔 박근혜정부 역시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개편안 등에
난기류가 흐르며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관련 이야기,
전 자민련 의원이자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를 지낸
북한민주화포럼의 이동복 대표 모시고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Q. 대표께서는 남북대화를 이끌어온 산 증인으로서 이번 북한의 핵실험에 참으로 유감스러우실 것 같은데요.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반복적으로 핵도발을 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고 계십니까?
Q. 이번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은 스스로 ‘성공적인 핵실험’이었다고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핵실험을 통해 북한이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다면 뭐라 생각하시는지요?
Q. 또 북한이 이틀 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는데요. 대표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북한이 보다 강도 높은 추가 핵실험이나 도발을 강행할 걸로 보십니까?
Q. 이와 관련해 바로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는데요.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된 ‘대북규탄결의안’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지금의 위기를 해결할 방안으로 적합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Q. 그렇다면 규탄하고 제재와 압박의 목소리만 높일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을 근본적으로 타개할 방안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구체적인 해결 방안,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Q. 어쨌든 북한의 핵 보유가 기정사실화된 만큼, 새롭게 출범할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도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박 당선인의 대북 정책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 수정이 필요할까요? 만약 필요하다면 어떤 방향으로 가닥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Q. 네, 화제를 바꿔서 원로정치인이시기도 하니 현재 정국의 현안과 쟁점들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먼저 이틀 전, 박 당선인의 2차 인선이자 첫 조각이 발표됐었죠. 6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들이 지명됐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Q. 북한의 핵실험 위기 상황 속에서 외교부와 국방부의 장관을 서둘러 지명한 건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부분이 아닐까요?
Q. 그런데 애초 예상이 됐던 비서실장과 청와대 인선은 또 뒤로 밀리게 됐죠. 사실 가장 먼저 발표되어야 할 것이 비서실장이라 할 수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계속해서 늦춰지는 청와대 인선, 문제없는 걸까요?
Q. 또한 이번 1,2차 인선을 보면 박 당선인이 법조인과 군 장성, 그리고 행정관료 중심으로 인사를 기용하고 있음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데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긴 한데... 우려되는 점은 없을까요?
Q. 네, 이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정홍원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6명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인데요. 새 정부 출범에 더 이상 차질을 빚지 않으려면 인사들이 무사히 청문회를 통과해야겠죠. 그런데 벌써부터 병역, 위장전입, 부동산 등의 문제로 언론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다음 주부터 진행될 인사청문회 순항할까요? 또한 인사청문회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Q. 네, 마지막으로 어제 국회 처리가 무산된 박 당선인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다음 주 18일 국회 본회의에서도 위태할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여야가 이견을 전혀 좁히지 못하고 있고, 부처의 반발도 심한 상황에서 정작 당선인은 원안을 끝까지 고수하는 입장인데... 이 문제, 어떻게 보고 계시며 어떻게 절충안을 끌어내야할까요?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동복 대표님, 감사합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