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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CJ, 30만 달러 보냈다”…검찰, 전군표 前 청장 곧 소환 계획

2013-07-29 00:00 사회,사회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전군표 전 국세청장을
출국 금지 조치하고
CJ그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 전 청장은 CJ그룹 측에서
3억 원이 넘는 돈을 받고
세무조사를 무마해 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개인 비리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해왔는데요,


이제는 비자금의 사용처,
즉 정관계 로비 의혹 부분을
샅샅이 파헤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은 곧 전 전 청장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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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CJ그룹 측에서 금품을 제공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의혹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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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검찰은 사흘 전인

전 전 청장의 고향 친구이자
국세청 전 차장인 허병익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바로 다음날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허씨를 구속 수감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CJ그룹 관계자가
허씨에게 30만 달러가 든 가방을
건넸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허씨는 "그 돈은 취임 축하금으로
고스란히 전군표 전 청장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전달자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또, 전 전 청장은 취임 직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만나
수천만 원짜리 명품 시계를 받은
의혹도 사고 있습니다.

실제 그 무렵 국세청은
CJ측이 3천60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했지만,
단 한 푼의 세금도
추징하지 않았습니다.

전 전 청장은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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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로비 의혹이 정치권 쪽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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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CJ가 금품을 건넨 때가
전 전 청장의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입니다.

전 전 청장이 국회 관계자들에게
돈을 뿌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또, 이미 검찰은 CJ그룹 측이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A씨에게 거액을 건넨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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