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뉴욕의 한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 폭주족이 승용차를 위협하며
위험천만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운전자를 차 안에서 끌어내
마구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안건우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맨해튼 인근 고속도로에서
SUV 승용차가 오토바이 폭주족에 포위됐습니다.
앞에 있던 오토바이 한 대와 접촉사고가 나자
폭주족 수십 명이 승용차를 에워싸고 위협한 겁니다.
[녹취 : 레이 켈리 / 뉴욕 경찰국장]
"폭주족들은 차량을 찌그러뜨리더니
타이어까지 망가뜨렸습니다."
겁먹은 승용차 운전자는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도심 한복판에서 끝났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키노네스 / 목격자]
"오토바이에서 내린 폭주족이 헬멧으로 차창을 깼어요.
그리곤 운전자를 끌어내 폭행하더군요."
폭행 당시,
차 안에는 운전자의 아내와 두 살 난 아기가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
폭주족들은 해마다 타임스스퀘어 도로에서 난동을 피워온
'할리우드 스턴츠'의 일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를 폭행한 용의자를 포함해
모두 15명의 폭주족을 체포하고
50여대의 오토바이를 압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SUV 승용차에 치인 폭주족 한 명이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고의성이 없어 SUV운전자를 체포하진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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