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용인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캘리포니아주 휴양 시설인 서니랜즈에서 다시 만나 2차 회동을 가졌습니다.
2시간 이상 계속된 회담에서 북핵과 미사일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깊은 논의를 했습니다.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두 정상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상당한 수준의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고
북한의 핵무기 개발도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기자들에게 미·중 정상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같은 입장과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시작부터 북핵 문제를 거론한 만큼
이런 입장과 발표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인터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북한 핵 미사일 프로그램과 확산, 기후변화 등 이슈에서
양국은 협력해야 할 많은 도전과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양국이 다시 만나 이런 원칙에 다시 합의했다는 점에서
북한에 상당히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조만간 열릴 남북한 장관급 회담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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