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 후쿠오카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방화문이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컸습니다.
정윤철 기잡니다.
[리포트]
건물 밖으로 하얀 연기가
쉼없이 피어 오릅니다.
소방관들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시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난 시간은
오늘 새벽 2시 20분쯤.
1층 진찰실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4층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녹취 : 목격자]
"밖에 나와보니 정형외과 1층이 새빨간 불길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이 불로 의료진과 환자 등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새벽 시간에 시작된 불로
신고가 늦어진 데다
불을 막아야 하는
방화벽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피해가 컸습니다.
소방차 20여 대가 동원된 뒤에야
불은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녹취 : 가츠라기 메구미 / 하카타 구 화재예방국장]
"이번 화재는 극도로 심각한 상황에 빠져 있었습니다."
일본 소방청이 직원 7명을
사고 현장에 파견해 원인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대규모 인명 참사로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채널A뉴스 정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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