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회삿돈 횡령과 조세포탈혐의를 받고있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내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달 넘게 이어진
검찰의 CJ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내일 오전 이재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소환 조사를 앞두고
횡령과 조세포탈, 배임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CJ 제일제당 경영 시절
회계 조작 등을 통해
회삿돈 600억 원을 빼돌리고,
해외 비자금을 동원해
차명 주식 거래를 하면서
탈세한 의혹을 중점 조사해 왔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이 회장이
고가의 미술품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세탁한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와
CJ그룹 임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지난 2005년 이후
미술품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임직원 수십 명의 이름을
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J 측은 지금까지
유명 로펌 변호사들로 구성된
호화 변호인단과 함께
검찰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만큼
내일 소환 조사 이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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