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오늘 인선 발표자리에서는
뜨거운 감자인 정부조직법 관련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여) 네,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오후 2시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정부조직법 개편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남) 주말동안 극적인 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오후
긴급 여야 수뇌부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윤창중 / 청와대 대변인]
"국회에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 지연으로 인해
여야 원내대표, 여야 당대표,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소상히 의논드리기 위해서 만든 자리다"
정부가 손발이 묶여 일을 할 수가 없으니
좀 도와달라는 거지만,
사실상 연이틀 정치권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꽉 막힌 협상에 돌파구가 될
새로운 카드나 대안이 나올지는 미지숩니다.
어제 민주통합당은 청와대의 협조요청에 대해
야당의 항복선언을 바라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적반하장이라고 발끈했습니다.
아무튼 대통령까지 나서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회동을 갖고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한 막판 협상을 벌입니다.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나
방송 진흥 기능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 문제 등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화요일인 5일로
2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돼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오늘 여야가 극적으로 타협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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