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택시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
찾기 정말 힘든데요.
일부
나쁜 택시기사들이
전문 밀매업자들에게
팔아넘기기 때문인데요
아 스마트폰 해외 밀매
일당에는 몽골인까지
가담했습니다.
김태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도로 옆에서
택시를 향해
스마트폰을 내보입니다.
택시 승객들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사겠다는 표십니다.
장물 스마트폰 거래를 하기 위해
택시에 올라타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스마트폰 밀매 일당은
택시기사로부터 한 개에 2만원에서
20만 원 정도에 산 스마트폰 390여 개를
몽골 등 해외로 밀반출했습니다.
시가 3억 6천만원 상당입니다.
일당에는 몽골인 여성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이 몽골인의 집을 급습하니
곳곳에서 스마트폰
수백 개가 발견됐습니다.
[전화녹취 : 경찰 관계자]
“몽골에서는 원래 중국을 통해서 밀반입됐는데, 단가가 비싸지니까 우리 나라에 대해 잘 알던 여성이 직접 하면 돈이 되겠다 생각한거죠”
몽골인 A 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한국인 모집책들에게 사들인 스마트폰을
옷가지 등에 숨긴 뒤
국제특송을 통해 몽골 현지에서 대량으로 판매했습니다.
국내 모집 총책인 29살 장모 씨 등은
서울 강남일대에 합숙소까지 차려놓고
1400여 대의 스마트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몽골인 A 씨와 총책 장 씨등 3명을 구속하고
택시기사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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