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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11층 투신 20대 여성, 소방관과 부딪쳐 ‘구사일생’

2013-10-1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20대 여성이 건물 11층에서
뛰어내렸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추락 직전
소방관과 부딪치면서
목숨을 구했습니다.

부산일보 박진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오피스텔 창문에 젊은 여성이
아슬아슬하게 걸터 앉아 있습니다.

[싱크: 투신 여성]
"야! 가라고!"

투신소동을 벌인 여성은
28살 문 모씨.

고함을 치던 문씨가 난간에서 미끄러지면서
아슬아슬한 장면이 출됩니다.

[싱크: 출동 소방관]
"어! 떨어진다, 떨어진다!"

현장에서는 119 구조대가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스탠드업: 박진숙 기자]
"문 씨는 소방관이 에어 매트를 다 펴기도 전에 11층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떨어진 문 씨는 아래에 있던 소방관과 부딪치면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30분동안 매달려 있다가 갑자기 뛰어내리더라고요.
소방관도 부딪쳐서 누워있고, 뛰어 내린 분은 다리가 꺽였고..."

부딪힌 소방관도 오른쪽 다리를 다쳐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호/부산진소방서 소방장]
"에어매트를 펴서 여자 분을 안전하게 구조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나마 저와 부딪혀서라도 목숨을 건졌다니까..."

경찰은 문 씨가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을
비관해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박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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