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4명에 대한
두번째 공판 준비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이 의원 측이 지난 첫 공판준비기일에
검찰 수사내용에 반발하며
공소기각을 주장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됐었는데요.
수원지법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현식 기자!
(네 수원지법입니다.)
오늘 재판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후 2시에 시작됐던
이석기 의원 등 '내란음모' 사건 관련자
4명에 대한 공판 준비절차가
2시간 반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변호인단 8명과
수원지검 수사팀 검사 7명이 참석해
사건의 쟁점을 조율하고
향후 공판 절차 등을 논의했는데요.
첫 공판 준비기일에 출석했던
이 의원 등 4명은
오늘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14일, 변호인 측은
혐의와 관련 없는 내용이
검찰의 공소장에 다수 포함됐다며
공소기각을 주장했는데요.
재판부는
"증거목록만 제출된 상태라
현재로선 판단이 어렵다"며
증거 조사를 진행한 뒤
다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 측이
검찰이 제출한 RO 녹취록을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검찰은 녹취파일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70시간 분량의
녹취파일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 변호인 측은
"현재 공소장 대로라면
여론 재판을 형성할 수 있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제출한 증거 목록과
증인신청에 대한 채택 여부는
오는 31일 열리는 3차 공판준비기일에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공판준비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수원지법 앞에서는
2백 여명의 보수단체 회원들이
통합진보당 해체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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