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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가짜 해구신이 정력제로 둔갑…30억 원 어치 판매

2013-07-1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가짜 정력제를
수십억 원 어치나 판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성분 분석을 해보니
중국산 비아그라만
잔뜩 들어있었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대전일보 강은선 기잡니다.

[리포트]

겉보기엔 평범한 아파트.

안에 들어가보니 방과 거실 곳곳에
상자가 가득합니다.

해구신 등 생약으로 제조했다는 정력젭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성분을 분석해보니
해구신 성분은 없었고 발기부전치료제 성분만
검출됐습니다.

43살 김모 씨 일당이 물개의 생식기,
즉 해구신으로 만든 정력제라고
속여 판 것들입니다.

[스탠드업]
이것이 가짜 해구신입니다.
중국산 비아그라를 천연 정력제라고 속여
개당 100원짜리를 1만원에 판매했습니다.

김씨 일당은 최근 3년 동안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2만 여명에게 30 억원 상당을 판매했습니다.

인터넷과 SNS는 물론 일간지에도
정력에 좋다는 광고를 내서
구매자들을 속였습니다.

[김재춘 둔산경찰서 지능팀장]
해구신, 홍삼, 자라 마카 등이 들어간 천연정력제고 속이고,
미국에 본사가 있다고...

피해자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의
남성들이었습니다.

[피해자/ 전화녹취]
사업자 등록증에 전화번호, 이름도 다 나와있는데...
안면 홍조가 오고 두통이 오고 가슴이 답답해요.

경찰은 김씨를 구속하고
가짜 정력제 판매를 도운 37살 양모씨 등 2명을
불구속했습니다.

대전일보 강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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