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가 정부조직개편안
을 발표하기 전에 한마디 언질도 없었다며
민주통합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여)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이 오늘 민주당을
방문해 정부조직개편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남)질문1)민주당 반발이 계속되고 있군요?
(여)질문2)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 월요일에 있는데,
민주당이 벼르고 있죠?
[리포트]
민주당은 연일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 제출될 정부조직 개편법 처리와 관련해
"민주당은 통법부에 지나지 않는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제출되면
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등을 열어
앞으로 대한민국 5년을 이끌 국민의 뜻과
시대적 요구에 부흥할 수 있을지 검증하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인수위의 밀어붙이기식 발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자, 인수위측에서 오늘 민주당을 방문했습니다.
오전 11시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과 유일호 비서실장이
국회에서 문희상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만났는데요.
진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설명하고 국회 처리 과정에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앵커2)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 월요일에 있는데,
민주당이 벼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이
그야말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데요.
민주등은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과
입원료 보험사 떠넘기기, 부부 동반 관광성 외유 등
공사 구분 않고 사익 챙기기에 바쁜 파렴치한 수준"이
라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인사청문특위 소속인 서영교 의원은
"이동흡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재임 시절
9차례의 국비 해외출장 중 부인을
5차례나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관 시절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는데요.
이처럼 이동흡 후보자 관련 의혹이
계속 터져나오자, 새누리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내에선 야당의 '정치공세'라고만
일축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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