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야구 월드컵 WBC를 앞두고
우리 대표팀 내부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내로라하는 선수들만 모이다 보니
누구도 주전 경쟁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땡볕 속 대표팀 전지훈련...
팽팽한 주전 경쟁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상승하고 있습니다.
주전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은
1루수, 유격수, 우익수 3군데.
각각의 경쟁률은 3대 1...
거포 3인방이 몰려 있는
1루가 최대 격전지입니다.
현재로선 이대호가 유리한 입장이지만,
이승엽과 김태균의 페이스가 오르면서
누구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류중일]
"이대호, 이승엽, 김태균 모두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에 많이 내보내서"
특히 이대호가 3루수 훈련도
병행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대호가 3루수로 나설 경우
세명이 동시에 출격하는
황금 라인업도 가능해집니다.
내야의 핵심인 유격수도 3파전 구도.
호타 준족 강정호를
비롯해 손시헌과 김상수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정호]
"솔직하게 표현하면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한번 드러내고 싶어요."
우익수 경쟁도 뜨겁습니다.
2006년 초대 WBC에서 환상적인 수비로
'국민 우익수'찬사를 받았던 이진영.
그에게 손아섭과 전준우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전준우]
"제 야구인생에서 한발짝 더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표팀은 총 6차례의 연습경기를
거친 후 베스트 라입업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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